이번 포스팅은 영어 공부를 처음 시작하시거나 새롭게 하실려고 하는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실 거에요. 물론 보시는 분들에 따라서 개인적인 것이라고 보실 분도 있을지 모르겠지만 꾸준히 해 보시면 큰 도움 받으실거라 생각해요. 영어 왕초보 재미나게 영어 공부하는 방법입니다.
무조건 매일, 언제나 좋아하는 영어 방송을 들어라!
말 그대로 영어 방송을 언제나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슨 말하는지 모르는데도 들어라구요? "네!" 그냥 듣는 것입니다. 한언어를 습득하는데 드는 시간이 4000시간이라고 하죠. 그만큼 다른 나라 언어를 배우는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그 언어를 계속 반복적으로 듣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영어가 들리는데는 적어도 2년이 필요!
4000시간은 하루에 1시간을 들었을때 10년이 넘게 걸리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외국에 나와서 공부하는 유학생들의 경우 보통 영어에 귀가 뚫리는데 2년이 지나야 합니다. 영어로 말을 자연스럽게 하는 것은 더 많이 걸립니다. 저 또한 그러하였구요. 유학 온지 2년 쯤 되었을때, 한번도 명쾌하게 들리지 않던 토론토의 지하철 TTC 안내 방송이 어느 순간 명쾌하게 들리는 경험은 정말 신기할 정도였습니다. 아무래도 한국 내에서 영어공부를 위해서는 아마 일부러라도 늘 항상 내 귀를 영어에 노출시켜야합니다.
※ 참고 ☞ [영어공부법] 영어를 들으면서 잠을 자세요.
CNN News? Friends? TED?
그럼 어떤 영어를 들어야 할까요? CNN 뉴스? 빅뱅이론, 프렌즈 시트콤? 아니면 TED 연설문? 대체로 요즘에 영어 공부를 좀 한다고 하면, 듣거나 봐야 할 것 같은 영어 프로그램입니다.
하지만, 사실 꾸준하게 뉴스와 시트콤, 연설문을 가지고 공부하기란 쉬운게 아니죠.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에 이렇게 영어공부 하시면 재미 없어서 일주일도 제대로 공부하기 힘듭니다. 특히나 영어 왕초보에게는 영어가 너무 빠르고, 흥미가 떨어지고 어렵기 때문에 쉽게 포기 하기 만듭니다. 다만, 영어 울렁증을 없애거나 친숙해지기 위해서 미드를 재미삼아 보는 것은 좋은 습관이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내용인지는 잘 듣지 못해도, 그 분위기와 억양, 영어 연음의 흐름에 익숙해지는 것이 앞으로의 영어 공부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이죠.
쉬운 영화 애니메이션 추천!
그래서 영어 왕초보에게 권하는 좋은 영어자료는 영어 애니매이션입니다. 그 수준은 초등학교 레벨이면 충분합니다. 대표적으로 소개 드릴 수 있는 애니메이션은 라따뚜이(Ratatouille, 2007), 쿵푸팬터 1 2 (Kung Fu Panda 2008), 해피피트 1, 2 (Happy Feet, 2006)입니다.
※ 참고 ☞ 라따뚜이 대본 Ratatouille (2007) - 영문 자막 스크립트
많은 애니메이션 중에서도 이 세편을 영어 공부하는데 추천드리는 이유는 첫번째로 재밌고, 다음으로 사용되는 영어가 대체로 평이해서 계속 보고 듣다보면 이해하기가 다른 애니메이션보다 쉽기 때문입니다. 재미가 있어야 계속해서 봐도 질리지가 않고 내용이 쉬워야 영어를 알아듣는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반복해서 듣다 보면 그 상황이 머릿 속에 들어오고 어느 순간 따라 말해지기도 합니다.
애니메이션으로 영어 공부하는 방법 3단계
1) 한달 정도 매일, 일단 전체가 내용이 이해될 때까지 최대한 많이 보기
2) 한달 후 영어 자막을 넣고 디테일한 내용 이해하며 보기
3) 다시 영어 자막없이 계속 보면서 내가 주인공 처럼 영어 대사로 연기하면서 보기
기초 영어 문법을 잘 배우자!
초등학교 저학년 이전에 영어권으로 이민오지 않은 이상 영어를 영어 문법을 모르고 공부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도없이 히말리아 산을 등정하는 것과 같은거죠.
영어 문법이 중요하지 않다고?
요즘에 영어 문법을 배울 필요가 없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문법을 공부해도 영어 실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던지, 말하기가 중요하지 영어 문법으로 어떻게 speaking과 writing이 되느냐고 반문 하실 분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문법은 언어를 배우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이고, 실력을 향상시키는데 가장 기초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렇게 우리가 문법을 싫어하게 된 이유는 우리가 영어 문법을 그 동안 잘못 배웠기 때문입니다. 문법을 알아야 영어 문장이 보이고, 영어 작문은 물론이고 영어 말하기에 큰 도움이 됩니다. 최종적으로는 영어 문법은 스스로 자신만의 영어 문장을 만들어 내는데 도움이 됩니다. 얼마전 캐나다에 15살에 온 1.5세 분의 에세이 튜터를 한 적이 있습니다. 영어 회화에 있어서는 문제없이 하는 학생이었는데, 에세이 점수는 항상 하위권이었습니다. 문제를 분석해본 결과 그동안 영어를 그야말로 소리나는데로만 적어서 writing의 기초가 없는 학생이었습니다. 물론 그 학생은 문법 공부를 통해서 writing 실력을 다시 다졌습니다.
끝까지 볼 수 있는 쉬운 문법책을 선택하라!
그럼 어떤 영문법책이 좋을까요? 어떤 영문법 책이 쉬운 책일까요? 한글로 된 영문법 책보다 영어로 된 영문법 책으로 공부해야할까요? 첫번째로 복잡한 문법 용어가 많이 적혀있지 않는 책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면, 완료수동, 현재완료진행, 진행수동 등등 복잡하고 이해하기 힘든 용어들로 설명하는 책보다는 예문을 중심으로 해석하면서 문법을 설명해가는 책이 쉬운 문법책입니다. 복합한 문법용어로 된 영문법 책을 가지고 계시다면, 문법을 설명하는 것에 집중하지 마시고 예문에 집중하는게 좋은 방법입니다.
두번째로 영어로 된 것이 나을까? 우리말로 공부하는게 나을까 인데, 솔직히 둘다 비슷하고 결국에 문법을 완성하는데는 별차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캐나다에서 ESL다닐때 여러 선생님들이 영문법을 설명할 때를 보면, 오히려 한국 영어선생님이 문법을 강의하거나 한국어로 된 문법책보다 못한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책이 나은가보다는 얼마나 각각의 해당 문법을 잘 이해하고 있는지가 중요한 것 같습니다.
한 권의 영문책이 마르고 닳을 때 까지 보고 읽고 또 보고!
영문법 책은 한권이면 됩니다. 많이도 필요없고 딱 한권이면 됩니다. 그 영문법책이 아마 닳고 닳을 때까지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어느 문장이 어디에 몇 페이지에 있는지까지 속속 알 정도로 말이죠. 제가 왜 이렇게 말씀드리냐면, 기본적인 영어 문법책에 나오는 문장과 단어는 그야말로 그냥 줄줄 외고 있어야한다는 것입니다.
영문법 책을 처음 볼때는 무슨 말인지 모르고 영어 단어를 외우는데 급급할 수 있습니다. 두번째 볼 때서야 조동사가 뭔지, to부정사가 뭔지, 시제표현은 어떠한지 알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세번째 정도 가야 예문들이 눈에 들어오면서 실제로 활용하면서 영작과 스피킹에 써먹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영어 문법책 공부하는 방법 3단계
1) 문법 설명보다는 예문을 반복하고 반복해서 소리내어 읽기
2) 문법책을 영어 사전처럼 활용하기
3) 영어 문장들과 영어 문법책의 예문을 서로 비교하면서 실전 연습하기
쉽고 관심있는 영어 책 선택해서 읽기
영어를 듣고, 말하기가 기본이라면 읽는 능력은 사실 고급에 속합니다. 언어라는게 원래 듣고, 말하고, 다음이 읽어가는 순서로 배우게 되니깐요. 그래서 위에서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영어를 듣는 훈련을하고, 영문책을 통해서 말하기를 배우는 단계로 활용하면 됩니다. 그럼 이번에는 읽기 능력을 통해서 영어를 향상시켜보겠습니다.
무조건 재미난 것부터 고르자!
영어 읽기를 위해서 소설책도 좋고, 영자신문도 좋고, 잡지도 좋고, 영어 블로그를 구독해도 좋습니다. 다만, 명심해야할 것은 무조건 자기에게 재미난 것부터 고르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콘텐츠가 있는 영어책이라도 내가 관심이 없고, 지겨우면 공부가 되지 않습니다.
남들이 추천하는 책보다는 내가 보고 싶었고 관심있었던 책을 선택하세요. 평소에 관심이 있는 분야의 신문을 본다든지, 좋아하는 작가의 영어 소설이라든지, 즐겨보는 외국 사이트도 좋습니다. 나의 취미생활에 관련된 책이나, 좋아하는 인물, 내가 하는 전공분야 등등 이러한 책들이 오래 계속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쉬운 영어책을 골라서 읽는 재미를 느끼자
처음에 영어책을 고르는 요령은 한페이지를 죽 읽었을 때, 한 두개 정도 모르는 단어가 나오는 책부터 시작하시는게 좋습니다. 그 책을 다 읽고 나면 조금씩 조금씩 모르는 단어가 많은 책으로 옮겨가면 됩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바로 사전에 손이 가시나요? 그럼 잠시 참으세요. 일단은 그 뜻을 예상해야합니다. 대충 예상하면서 한페이지 혹은 한 문단을 다 읽고 그 단어의 뜻을 찾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가지 MP3파일이 있는 오디오 북을 고르는 것도 한가지 팁입니다. 단어 하나하나의 발음을 아는 것보다는 문장에서 읽히는 단어의 원래 소리를 들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어로 된 책이든 영어로 쓰여진 책이든 책을 읽는데 기본적으로 흥미가 있어야겠죠. 읽는다는 것에 어느 정도 흥미만 있다면 영어의 실력은 금방 늘 것입니다. 책을 쓴 작가의 입장이 되어 본다거나, 혹은 소설 속 주인공이 되어서 상상하면서 글을 나가면 금방 한권을 다 읽을 것입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주로 해외에서 주로 활동하는 인터넷 IT 블로그 글을 구독해서 매일 신문 보듯이 보았습니다. 관심있는 정보는 영어로 빨리 받아볼 수 있고 영어 공부에도 도움이 되었습니다.
반복해서 읽기
여러 권을 읽는 것도 중요하지만 한권을 반복해서 읽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여기서 읽는다는 것은 그냥 마음 속으로 읽어가는 것이 아니라 소리내어서 낭독하는 것입니다. 언어라는 것이 그 기능상 원래 소리로 배워야하는 것이죠.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것이 내가 직접 소리내어서 영어로 된 글들을 직접 내 목소리로 읽어 내려가는 것입니다.
한가지 추천 드리고 싶은 것은 직접 자기 목소리를 녹음해서 들어보는 것이 영어 발음과 스피킹 향상에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6개월 가량 하루도 빠짐없이 하시면 자신이 말하는 영어가 정말 많이 바뀌었다고 느끼실 겁니다. 액센트와 높낮이, 음절 발음은 직접 내 목소리를 들어봐야 고쳐질 수 있는 것입니다.
영어 읽기 공부 방법
1) 무조건 재미난 것, 관심있는 영어 서적 고르기
2) 이해하기 어려운 단어는 다 읽고나서 찾기
3) 반복적으로 낭독하고 녹음해서 들어보기
영어 공부하는데 왕도가 있을까요? 저는 없다고 봅니다.
영어는 언어이기때문에 계속 사용하면서 익혀 나가는 길 밖에는 없다고 봅니다. 흥미를 가지고 꾸준히 재미나게 공부하는 길이 최고 인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관련 글 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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