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라쿤잉글리시 데니엘입니다.
오늘 이 시간에는 사역동사 다음에 왜 동사 원형을 써야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겠습니다.
사역동사에는 make, have, let이 있고 이 동사들은 문장의 5형식으로 쓰이며, 이 경우에 목적격 보어 자리에는 동사 원형이 옵니다.
라는 문법 설명은 너무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예를 들어서
My mom made me do dishes.
문장을 보면 to do로 쓰면 틀리고, 동사 원형 do를 써야한다는 것이죠.
여기서 제가 중학교 때 부터 생긴 의문은 바로 사역동사라는 용어 자체였습니다.
사역이라고 하면 남에게 뭔가 시키는 의미를 가진 동사라는 것은 이해가 가는데, 남에게 뭔가 시키는 의미를 가진 동사가 위에 3가지 뿐이냐는 것이죠.
ask, tell, get, force, order, command, request... 등등 엄청 많다는 거죠. 왜 이런 동사는 사역동사가 아니냐는거죠.
그리고 사실상 let은 뭔가 시키다는 의미가 아니라 ~ 허가하다는 의미라는데 사역동사라고 배운다는 거죠.
우리가 현재 쓰는 문법 용어들이 대부분이 이렇다는 거죠.
그 용법을 담은 용어들이 아니라 그냥 단순히 100년 전 일본 학자들이 만든 용어를 그냥 쓰다보니 생긴 현상이죠.
현재완료, 현재진행, 등등의 문법 용어들도 이런 의미해서 합리적인 사고로 공부를 하려고 하면 정말 어려운게 영어입니다.
그럼 본론으로 넘어와서 왜 make나, have, let 다음에는 to 부정사 형태가 아니라 동사원형을 쓰느냐.
그것은 기본적으로 영어 문장의 어순 자체가 가지는 특징 때문입니다.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쓰여지는 문장의 순서에 시간과 공간의 거리감을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시간과 공간의 거리감은 전치사로 표현되는데, 이 경우에는 to를 쓰지 않음으로서 시키는 그 행동이 바로 지금 그 장소에서 일어나야한다는 강한 의도를 표현하는 것입니다.
너는 지금 당장 여기에서 시간적인 시차도 두지 말고 바로 설거지를 해야한다는 뜻으로
My mom made me do dishes.
이렇게 문장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만약
My mom made me to do dishes.
to를 쓴다면 made와 do 사이에 시간적, 공간적인 거리감으로 인해서 지금 바로 해야한다는 강제적인 의미를 영어적으로 전달할 수 없게 되는 것이죠.
이렇게 기본적으로 to는 두 단어 사이에 시간 공간적인 거리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I go to school.
문장에서 to가 전치사로서 '~에'라고 해석되고 그래서 "나는 학교에 간다" 라는 단순한 해석으로 공부를 해야하는것이 아니라
나는 가는데, (시간 공간적으로 시간이 걸려서 향하는 곳이) 학교라는 것이죠.
He stopped to smoke.
그는 담배 피기 위해서 멈추었다가 아니라
그는 멈춰섰는데 (그 후에 잠시 시간이 지난 후) 담배 폈다. 이런 행동의 순차적인 순서를 말해주는 거죠.
앞으로는 이런 우리가 그동안 잘못 배워서 못 써먹고 있는 문법 사항들을
바르게 잘 배워서 써먹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자주 뵙겠습니다.
라쿤잉글리시의 데니엘이었습니다.
피~~ 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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