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영어를 뭔가 환경 뭔가 문화 속에서 배우는 게 아니라 1차적으로는 문자를 통해서 배우기 때문에 그 글자 속에 나타나 있는 그 숨음 뉘앙스를 찾기가 힘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직접 어학연수를 가거나 영화나 스크린을 통해서 그 뉘앙스를 이렇게 발췌하게 되는데 오늘은 그 뉘앙스에 대해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우리가 늘 생각하는게 영어에는 왜 존댓말이 없을까? 영어에는 왜 반말이 없을까? 이렇게 생각하는데
사실 맞는 것은 영어에는 반말이 없는 겁니다. 왜 그러냐면 영어에는 그 언어 단어를 봤을 때 그 문맥에 따라서 혹은 그 상황에 따라서 그 단어가 반말이 되기도 하고 또 존댓말이 되기도 합니다.
가령 예를 들어서 YOU를 보세요. "당신", "여러분" 뭐 이렇게 다 되죠. 이것이 상황에 따라서 달라집니다 이렇게 Thank you. God.이라고 이야기했을 때 '어우 감사합니다. 하나님' 혹은 '감사합니다. 부처님'이란 의미도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이야기했을 그때그때 이 You를 '너' 이렇게 안 하고 '당신'이라고 지칭하게 되죠. 그때 You는 뭔가 존경의 의미 존대 의미를 내포하게 되는 겁니다.
그런 의미에서 "Wait"를 가지고 왔습니다. 학원이나 튜터를 진행하면서 급하게 진도를 나가려고 할 때, "잠시만요! 기다려줘요!" 라는 의미에서 학생들이 Wait! 이렇게 말할 때가 있습니다. 우리 문화의 상황에서는 그냥 받아 줄 수 있는 상황입니다. 학생들이 Wait! 하니깐요.
그런데 실제 이 곳이 한국이 아니라 미국이나 캐나다라면 굉장히 강한 표현입니다. 실제 Wait의 의미는 "저 지금 하는 거 안 보이세요? 조금만 기다려 달라니까요!"라는 조금은 퉁명스러운 말투, 어떻게 보면 싹수없는 말투입니다. 실제로 원어민 교사들이나 영어유치원 같은 곳에서는 원이민들에게 Wait라고 하면 그냥 뭐 넘어가는 경우도 있는 경우도 많이 봤는데 그 원어민들은 이미 한국화가 되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실제 Wait, please는 어감이 굉장히 강하다고 받아들이시면 됩니다.
명령문이라고 배우기는 하지만 말만 명령문으로 인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A문장, B문장 처럼 그냥 나열하는 것 같이 배우는데 "명령"문입니다. 그야말로 군대의 명령식 말투의 문장이라고 인지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래서 실제 일상생활에서는 Wait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이 wait 대신에 아래 표현을 주로 사용합니다.
- I'm almost done. (나 거의 다했어.)
- I'll be right with you. (내가 너 곁에 바로 있을께.)
우리말로 해석 직역을 하면 어색하지만 영어적으로는 의미가 통합니다.
회사에는 let me라는 말을 굉장히 잘 씁니다. 아래 표현 보시죠.
- Let me just finish. (제가 끝나게 해 주세요)
이렇게 이야기해서 바로 조금 요청하는 뉘앙스를 나타내는 거죠. 그래서
- Let me finish.
- Let me just finish writing this.
- Let me just finishit this.
this 속에는 지금 하고 있는 일이 될 겁니다. 이렇게 이야기해야 이것 좀 끝내고요 지금 이거 쓰는 거 끝내고요라는 뉘앙스를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이야기하실 때 약간 그 조금 앞에 청유하듯이 요청하듯이 이야기하는 뉘앙스가 들어 있습니다.
다른 상황에서는 Let me just finish 다음에 동명사 형태로 다른 동사들을 넣어 주시면 됩니다.
다음은 'Could you'를 붙여주면 됩니다. Could you 다음에 동사 원형을 써서 강한 느낌을 완충 작용을
해줍니다 그래서
- Could you Hold a second? (잠시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굉장히 정중한 표현이죠? 'Hold a sec'이렇게만 이야기해도 되는데, 그 앞에 Could you를 붙여서 좀 더
존경의 의미, 존중의 의미를 나타낼 수가 있습니다. 단순히 우리가 Hold a second를 Wait의 동의어라고 생각하시는데 알고 보니까 뉘앙스가 완전히 다르시죠?
마지막으로 쓸 수 있는 표현이 moment입니다. moment는 wait 보다 훨씬 완곡한 표현입니다.
just moment
just moment, please
이렇게 이야기하는게 그냥 wait를 쓰는 것보다 훨씬 그 분위기를 좀 완화시켜 줄 수가
있겠습니다 아시겠죠?
오늘 시간에 우리가 wait 대신에 쓸 수 있는 여러 표현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우리가 처음에
영어를 접할 때 글자로 접하기 때문에 그 뉘앙스를 간파하기가 힘들죠. 이번 기회처럼 그 속에 들어가 있는 뉘앙스를 파악해서 상황에 맞는 영어 표현을 잘 구사해 보시기 바랍니다
저는 라쿤잉글리시 테리였습니다
Pea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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