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 수업을 마치고 차를 스타벅스로 돌렸다. 

토요일 오후 그냥 집에 들어가기는 너무 시간이 일찍이고,

개인적으로 할 작업도 있고 해서 김포 감정동 스타벅스에 차를 주차했다.

그런데, 들어가기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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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면 토론토 근교에 카페를 검색했다. Small town에 작은 이름 모를 커피집에서 모카 한잔 마시는 재미가 솔솔 하다. 

토론토에서 20분 정도 북쪽으로 가다 보면 Newmarket이라는 도시가 있다. 이 도시의 다운타운에 들어가면 왼쪽으로 인형가게가 있는데 그 옆에 작은 카페가 있다. 

주말이면 일이 마치면 나는 바로 차를 몰고 그 곳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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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나는 구글링을 했다. 

"파주 카페"..... "김포 주변 유럽풍 카페" 등등.... 나와라 좋은 곳, 평점...... 등등

딱 마음에 드는 곳 "북카페 헤세"

아 맞다 며칠전 한 선생님이 파주 출판단지 카페들이 좋다고 했었지? 

 

바로 차를 그래로 몰고 일산대교를 넘어간다. 

맥북을 챙기고, 이어폰만 있고, 커피만 있다면야 밤도 새울 기색이다. 

 

파주로 가는 자유로에서 출판단지로 들어간다. 2000년대 중반 한참 대학원 다닐 때 이슈였던 파주 출판단지를 이렇게 해가 다 진 어두컴컴한 초저녁에 도착했다. 디자인이 이쁘다는 출판단지 건물들... 아기자기하다는 카페들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는다. 

 

그냥 편안하게 내 작업을 할 수 있으면 오케이~~ 

작업도 대단한 것도 아니다. 

영어 수업관련 내용을 정리하고, 그동안 좀 쉬었던 YouTube 원고를 정리하는 일이다.  왜 이러한 일들이 머릿속에만 맴돌고 집 내 방에서는 왜 실행이 안되는지 모르겠다. 

 

 

저 파란 모자 쓴 신사가 헤세Hesse 인가 봐

152는 무슨 의미일까? 

작은 카페인 줄 알고 왔는데 의외로 규모가 큰 Bakery 카페이다.

 

 

카페모카 한잔 

하트 모양을 만드려고 한 건지 뭔가 어색함이 정겹게 느껴지네. 

자 입술 옆에 느껴지는 거품 커피맛을 음미하면서 나는 글쓰기 작업 시작한다. 

 

 

널직 널찍한 실내 디자인에 은근히 세련된 느낌이다. 

2층 3층도 있는 것 같은데, 문을 닫았다고 했다. 7시 즈음에 도착했는데 조금 늦게 온 것 같다. 

 

이 카페가 크루아상이 유명하다는 블로그 글을 본 것 같다. 

오늘은 저녁을 먹고 와서 일단 패스 

다음에 오면 꼭 먹어봐야지. 

이 크루아상에 버터 발라먹으면 너무 맛있겠다. 

출판 단지 내 북카페인 확실한 것 같다. 한쪽 편에 책이 있다. 

 

나 너무 요즘에 책을 안 읽는 것 같다. 

몇 달 전에 사놓은 책 정말 거짓말 안 하고 한 페이지를 안 읽고 있는 것 같다. 

자기 전에 한 페이지씩은 읽자고 했는데 그게 안되네. 

그냥 누워서 눈 감으면 그냥 잔다. 

 

 

이 카페의 또 한 가지 

Royal Milk Tea!!!

홍차 얼그레이 향이 어떨지 궁금하다. 

다음 주 출근하고, 마셔야지~~ ^^ 

 

 

헤세에 대해서 나는 모른다.

헤르만 헤세

'데미안'이 생각나지만 데미안 내용은 생각나지 않는다. ㅠㅠ

그리고 불교에 관심이 많았다는 것 밖에는...

그러나 헤세라고 했을 때, 그 느낌이 참 포근하고 좋다. 

 

 

다음에는 꼭 2층 3층 가 봐야지. 

조용히 산책도 해야지.

 

 

 

이번 주부터 매주 토요일이 기다려질 것 같다. 

주말에 뭔가 그적 그적 하고 싶다는 생각만 있고, 다이어리에 적어두기도 했지만 

실제로 그 시간에 글을 쓴 것은 오늘이 처음인 것 같다. 

역시 생각만 있으면 안 돼! 행동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깨닫는다.

 

 

 

카페헤세

경기 파주시 회동길 152 출판단지 열림원 3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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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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