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od Places / / 2021. 4. 19. 00:26

영종도 카페 - 카페메이벨 : 귀여운 곰돌이가 맞이해요

주말은 언제나 행복하다. 

인천대교를 지날 때마다 나는 늘 설렌다. 

오늘은 '카페메이벨'을 가보기로 했다. 달콤한 케이크를 먹을 카페를 찾다가 발견한 카페이다.

 

카페메이벨 입구

영종도는 정말 이국적인 분위기를 잘 연출하는 곳이다. 

다리를 건너 넘어 가는 새로운 곳, 공항이 있다는 이미지 때문인지 몰라도 

신도시이지만 외국에 온 듯한 설렘을 주는 곳들이 많다. 

카페메이벨도 캐나다 있을 때 도심 한 귀퉁이에 있는 작은 카페 같은 느낌이 들었다. 

토론토 다운타운 Bloor West 한 모퉁이 코너에 있던 아기자기 했던 그 카페에 들어가는 기분이었다. 

코로나라 의자가 많이 마련되어 있지 않았지만 맑고 깔끔한 데코가 마음에 들었다. 

 

매장 카운터 아기자기 하게 꾸며놓은 찬장과 테이블

색깔 매치가 돗보인다. 

 

매장 한켠에는 4명이 조용히 따로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룸이 마련되어 있다. 

이곳에서 작은 세미나나 모임이 가능할 것 같다. 

 

조금 더 카페를 걸어 들어가면 이쁜 상품들이 많이 진열되어있는 소품샾이 너무 마음에 들었다. 

머리핀에서 귀걸이 목걸이 등등 

곰돌이부터 지갑, 저금통 등등

여러 인형들 ....

이 녀석들이 날 참 기분 좋게 만들어 주었다. 

이런 귀여움에 많이 굶주린 사람들처럼 하나하나 만져보면서 행복감을 맛보았다. 

자유롭게 보면서 담소를 나누는 시간이 너무 행복했다. 

어디서 많이 본 제품이지만 뭔가 특별함을 느끼게 해주는 조명과 분위기가 참 아늑하다.

하나 둘 사서 오늘 밤에 켜보고 싶은 초들이다. 

 

 

 

뭐니 뭐니 해도 이 소품룸의 매력은 곰돌이들이다.

그동안의 곰돌이 인형들이 다 모여있는 것 같다. 

 

케이크를 먹으러 왔다가 

케이크는 생각이 안 나고 

곰돌이와 인형들과 소품들을 보면서 내 몸의 당 수치가 자연스럽게 채워진 느낌으로 돌아왔다.

 

 

참 이쁜 카페를 오랜만에 발견해서 주말이 너무 행복하다.

당분간은 이 카페에서 주말을 보낼 것 같다. 

 

카페 메이벨

주소: 인천광역시 중구 화랑목로 100번길 54 1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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